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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 날씨가 좋았던 것 같다.

해가 쨍쨍해서 그런가 부는 바람에도

따뜻한 기온이 느껴졌다.

작년 여름에 아무런 준비 없이

들렸던 삼천포 남일대해수욕장을

조금은 이르지만 따뜻한 날씨 핑계삼아

들리게 되었다.





아이폰 사진필터인

'아날로그 파리'로

사진을 찍으니 새파란것이

우리나라 하늘 같지 않게 나온다.




우리가 너무 일찍 해수욕장을

찾은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먼저 남일대해수욕장을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다.



하늘도 맑고 바다도 맑았다.

바다소리를 담아오고 싶었는데

그걸 깜빡했네...




아날로그파리로 찍은

사진들은 정말 감성돋게

하는 것 같다.



그 와중에 아들녀석은

제대로 자연체험학습을

하고 있었다.

 



뽈뽈뽈 기어가는 녀석.

그 와중에 바다레펠이라 불리는

에코라인 시범이 있었다.

직접 타본 건 아니지만

진짜 재밌어보여서 여름에

다시 놀러오면 해보고 싶었다.




아들녀석도 감탄하며 쫓아가더라는.

아직 완전한 봄이라고는

할 수 없는 날씨지만

그래도 햇빛이 강한 오늘같은 날에는

바다가 그다지 춥진 않았다.

우리보다 늦게 도착한

꼬맹이들 단체는 아예 신발까지 벗어던지고

바다 속으로 걸어들어가 놀더라.

'으. 동상 걸릴 것 같다'

하면서도 어찌나 활기차게 깔깔대며

즐거워 하던지.

나도 나이 잊고 같이 놀고 싶어질 정도.

여름은 아니지만

겨울의 끝,봄의 시작 부분의

바다도 매력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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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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